코코넛 오일: 건강에 위험한가, 수익성에 위험한가

코코넛 오일: 건강에 위험한가, 수익성에 위험한가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라고 미국 심장 협회가 있습니다.  1924년 6명의 심장 의학자가 심장병과 중풍에 대처하기 위해 결성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단체로 그 시작은 소박하고 정의로웠습니다. 현재는 매우 거대하고 강력한 기관으로 성장하여 무려 2천2백만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 및 써포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의 보건 정책이나 산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미국 가공 식품에는AHA가 인증했다고 하는 Heart Healthy 마크를 부착한 상품들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6월 중순, 이 AHA가  ‘코코넛 오일은 대부분이 포화 지방이라서 건강에 좋지 않고  식용유 같은 불포화 지방을 주로 먹어야 심장병의 발생이 30% 줄어든다’라는 성명을 내면서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였습니다. 솔직히 이를 읽고서는 ‘참 뜬금없다’ 혹은 ‘정말 징~하다’ 라고 밖에 속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으며 한편 코코넛 오일이 이렇게 인기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당연히 의도한대로 대중들에게 많은 혼란을 자아냈는데 지난주 많은 환자분들께서 코코넛 오일 알고 보니 위험한 것 아니냐, 언제는 좋다더니 왜 이렇게 정보가 왔다 갔다 하냐,  진심 헛갈린다! 라며 호소하였습니다. 미디어가 전세계적으로 AHA의 성명을 타진하는 동안 전세계의 의사, 영양학자, 생화학자 등 사람의 신진대사와 관련된 직종에 있는 자들은 이번 AHA의 성명을 극렬히 비난, 비판하였는데 이러한 전문가 집단의 최신 지견은 반영되지 않은채 논란거리 기사를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AHA 의 코코넛 오일, 포화 지방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성명은 그동안의 수많은 음식, 영양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밝힌 임상 실험 중에서 AHA의 취지에 부합하는 임상 실험 4개의 결과를 조합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데이타의 선별적 사용은 예나 지금이나 과학의 발전에 큰 장애물입니다.  1950년대 임상 실험이 이루어져서 1960년대 발표된, 반세기가 넘은 역학 조사 결과를 들고 나온 것으로서 지금으로 보면 이들은 그 디자인이 매우 허접하고 편향성이 높아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신뢰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임상 실험을 선별한 과정은 누가 보아도 객관성과 증거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며 AHA가 명확한  목적성을 가진 전략이 있음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 AHA는 아직도 지난 세기의 1960년대에 시작되어 1980, 90년대에 피크를 찍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퇴장해야 할 ‘포화 지방 = 혈관 막아 심장병, 중풍’ 공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방을 제거하고 씨리얼이나 빵, 면 등의 다량의 곡류 섭취, 고탄수화물 식이 권장, 전 인류가 인류 태생기 부터 섭취해온 동물성 음식, 천연 지방, 포화 지방의 퇴출, 반면 마가린 등의 가짜 지방과 식용유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장함으로서 심혈관 질환에 대처하라고 그럽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위험인자이니 고지혈증 약 스타틴으로 관리(?)하도록 합니다.  AHA의 이러한 방침을 보면 과연 대중 건강을 염두에 둔 기관인지, 과연 심장병, 중풍의 정복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AHA, 해묵은 가설을 또다시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 코코넛 오일은 LDL 콜레스테롤을 올린다 -> 그래서 나쁘다.’ 폐기 마땅한 콜레스테롤 가설을 또다시 무덤에서 불러내는데,  이 가설은 결코 증명된바 없는 영원한 가설로서 그 오류는 수차례 증명되었으며 2015년 미국 정부 가이드라인에서부터 콜레스테롤은 공식적으로 슬쩍 빠졌습니다. 아직도 누군가 콜레스테롤이 위험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두뇌에 포진되어 있으며 신경계의 유지에 그리고 호르몬 생산에 꼭 필요한 원료 물질로서 고지혈제 사용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록 신경계 파괴 부작용과 노화, 생체기능 저하가 급속히 촉진되기에 콜레스테롤의 저하를 걱정해야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던 LDL 콜레스테롤도 인체의 영양소 운반, 면역력 유지에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줄일 수록 오히려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일부 LDL 콜레스테롤 분자가 높은 혈당에 노출되어 산패 변형되면 혈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최적의 혈당 조절이 혈관을 보호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첫번째 관건임을 알 수 있으며 AHA가 권장하는 고탄수화물 식이의 위험성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은 HDL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작용이 있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으며 코코넛 오일도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몸에 쌓이지 않고 바로 에너지화 하는 좋은 지방입니다.  공장에서 정제 가공된 콩기름, 카놀라유 등의 식용유는 인체에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 6오일로서 출시될 때부터 이미 산패된 기름으로 담배 피는 것 못지 않게 신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식용으로 부적합합니다. 심혈관 질환은 혈관과 전신의 염증도를 낮추고 혈전 생성의 방지, 혈관 내벽 손상을 방지함으로서 그 정복이 가능한 데 구시대적인 가설에 입각한 AHA의 접근은 전신의 염증도를 높이고 혈관 손상을 더욱 촉진하며 결국은 약물 복용의 길로 유도합니다.

코코넛 오일이 누구에게 위협적인가

AHA 가 어디에서 펀딩을 받고 있는지를 보면 코코넛 오일을 왜 싫어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암젠, 아스트라 제네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머크, 화이자 등의 거대 제약 회사, 카놀라 오일 식용유 협회 등이 AHA의 메인 스폰서, 즉 돈줄로서 AHA는 결코 이들에 반하는 결과를 내어 놓을 수 없으며 언제나 산업계의 이익을 충실하게 반영해 오고 있습니다. AHA에서 발행한 글 30분만 읽어보면  ‘고지혈증 약을 꼬박 꼬박 챙겨먹고, 식용유를 사용하며,  AHA 인증 마크 붙은 가공 식품 사먹어라’로 결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류 아네스, 런던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