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로리 영양 실조의 주범

고칼로리 영양 실조의 주범

 허리가 아파서 왔건,  아이가 잘 안자라서 왔건, 저희 의원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당분 섭취의 해악성에 대해서, 그리고얼마나 진료와 치유의 길에 방해물로 작용하는지 이야기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어떤 질환으로 왔든 혈당 조절 안되는 상황은 집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출동하여 열심히 물을 뿌리고 있는데 정작 집안에서는 계속 휘발류가 줄줄 새고 있어 불길이 계속 치솟고 있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다양한 동물, 식물 성분에서 자양을 얻어 수립된 오랜 유전자를 지닌 인간은 현재 수준의 설탕, 당분, 전분, 곡류, 제과, 제빵, 주스, 탄산음료의 고탄수화물 식이를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설탕, 당분은 한번 들어오면 인체에서 결코 곱게 배출되지 않는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염증을 유발하고 단백질을 변성시켜 혈관과 조직에 상흔을 남기고 장에서는 설탕을 먹고 자라는 박테리아와 칸디다 같은 곰팡이류를 선별 증식시키고 뇌에는 당분 중독을 각인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을 교란 시킨 후 빠져나갑니다. 잠시 미각을 달래기엔 후폭풍이 너무 거셉니다.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면 시중의 여느 항산화제 비타민으로 도저히 중화시킬 수 없는 양의 활성 산소를 뿜게 되고 세포 손상이 누적되며 조기 노화가 진행됩니다. 매스컴에서는 건강하려면 운동하라고 하지만  <운동 부족 + 흡연 + 음주>로 인해 발생한 질환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질환이 부적합한 식이, 영양 불량에서 유발되고 있는 것이 실상입니다. 이미 1960년, 1970년대에 설탕의 해악성을 구체적으로 알린 과학자들이 있었고 정부 보고서도 있었으나 당시 과자, 씨리얼, 콜라 만드는 막강한 식품 산업계의 로비와 학계에 대한 영향력 덕분에 모든 정책이 저지방 캠페인으로 일관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담배의 해악성을 대중에게 고지시킬 수 있기 까지의 작업에는 수많은 난관과 방해 공작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담배 회사는 어용 학자들이나 고스트 작가들을 기용하여 아카데믹 저널에 수많은 가짜 페이퍼들을 발표하였고 광고주로서 매스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정부에 엄청난 로비를 하였습니다. 그와 유사한 관행이 설탕, 당분, 전분, 밀가루로 이루어진 식품 산업계와 당신의 당뇨병과 합병증을 수익 모델로 삼는 집단에서 현재에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가족을 설탕의 공격에서 지켜야 합니다!           

고칼로리 영양 실조 

환자분께 영양 실조 상태라고 말하면 실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프리카 빈민국의 앙상하게 뼈만 남은 영양 실조만 영양 실조의 모습이 아닙니다. 기아가 해소되고 산업화가 진행된 개발 도상국 이상의 국가들에서는 발현 형태가 다른 영양 실조 상태가 범람하고 있는데 이는 바로 ‘고칼로리 영양 실조’로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붓고 내장 지방 축적에 신체에 염증도가 높아져서 신진 대사기능이 망가지고 비정상적 체성분과 에너지 저하 상태를 보이는 형태입니다. 가공 식품 인스턴트 식품에의 접근이 수월해진 덕택에 설탕, 밀가루와 같은 칼로리만 높으면서 영양 가치 없는 가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 잘 먹는 것 같고 배는 부르나 인체에 막상 필요한 영양분은 결핍된 식이로 인해 세포 기능 이상, 신호 전달에 에러가 생겨 영양 실조 상태가 유발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염색체, DNA가 손상됩니다. 이때 활력이 없어지고 두뇌 기능저하로 비관적인 생각이 들거나 뇌세포가 손상되어 기억력, 인지력이 감퇴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1차 고혈당 독성 + 2차 인슐린 독성

설탕이나 당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영양 실조가 유발된다는 점에 다들 놀라는데 일례로 설탕 1분자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20분자가 소요됩니다. 토양 고갈로 마그네슘 결핍증은 굉장히 흔한데 여기에 마그네슘을 대량 소모하는 고당분 식이를 하게 되면 인체 대사 무려 300여개의 생화학 경로에 장애가 생깁니다. ‘몸이 여기 저기 맛이 간다’ 라는 말이 실감되게 됩니다. 설탕 섭취 과다로 발생한 마그네슘 부족 만으로 심장 박동에 이상이 유발될 수 있고 (엔진 고장) 인체 에너지 발생에 제동이 걸립니다. 두뇌 신경계에 다각적인 이상이 발생되기 시작하는데 우울 불안증이 그 시작입니다. 혈당 140mg/dl (7.8 mmol/L) 이상을 찍을 때마다 신경계 손상이 나타나고 점점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과자, 케이크, 섬유소가 제거된 쥬스를 먹는 것은 실제로는 상당히 위험한 일로서 자신의 혈당 널뛰기 추세를 실시간 모바일 폰 앱으로 볼 수 있다면 아무도 고탄수화물 간식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부족 상태에 고 혈당 독성, 치솟는 당분을 해소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분비되는 과다 인슐린 상태의 이 이중 독성 상태는 모든 성인병의 근원적인 문제로서 지방간, 동맥경화, 통풍, 고혈압, 순환장애 그리고 치매 모든 것이 이에서 기원합니다. 

담배 끊듯 끊는다. 

세상은 아이에게 과자를 쥐어 주고 고탄수화물 간식을 만들어주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만 담배나 헤로인을 아이에게 주지 않는 것처럼 설탕, 당분을 쥐어 주면 안되며 최대한 노출을 막아야 합니다. 아이가 자연의 음식을 하나 하나 먹게되는 것은 학습이 요구되어  어른 보다 훨씬 민감한 후각, 미각 등의 감각을 이용해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평균 11번의 노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의 맛을 제대로 배우고 즐기기 전에 한번만에 덥석 받아 먹게 되는 강력한 중독성의 당분으로 미각이 마비되어 버리게 되면 자연 음식을 안먹고 평생 영양가 없는 가짜 음식물에 중독이 되어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잠식하며 장차 성인병 발현의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류 아네스, 런던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