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을 경계한다

달콤한 유혹을 경계한다

호르몬의 정상화는 혈당의 조절에서부터

호르몬은 미세 농도에서도 강력한 작용을 발휘하는 활성 물질로서 인체는 수많은 호르몬의 조절 영향 아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뇌, 갑상선, 부신, 신장을 비롯 남녀의 성선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통해 자신을 자각하고 세상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만큼 인체는 호르몬 상태에 민감합니다. 이들은 이름이 다르고 타겟 부위가 다르더라도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아니라 아주 긴밀하게 얽히고 섥힌 관계로서 한 호르몬의 문제는 다른 호르몬과 전체 내분비계에 큰 영향을 주고 그에 따른 새로운 연쇄 작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갑상선, 여성 호르몬, 뇌하수체 호르몬 문제 등 요즘 다양한 내분비 문제와 이에서 비롯된 암에서 정신 질환까지 수많은 질환들이 있는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내분비계의 복구를 위해 일상 생활에서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인체에 혈당 충격을 덜어 주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고혈당, 저혈당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서 혈당 조절 문제가 있으면 인체에 빨간 신호가 켜져 우선적으로 혈당 조절을 위해 총동원되며 여타 내분비계의 회복은 요원해집니다. 균형있는 식사를 통해 혈당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신체는 내분비계 회복을 위한 자생력을 동원하기 시작 합니다. 인체는 인체의 세포가 가장 잘 고칩니다.

겨울 건강과 혈당 조절

춥고 음산한 전형적인 영국의 겨울 깊숙히 진입하였습니다.  기온이 한국만큼 떨어지지 않아도 계속적인 저기압에 오슬 오슬 뼛속까지 들어오는 한기로 한국에서 보다 견디기 힘들다고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겨울은 감기나 독감, 장염을 유발하는 각종 바이러스 감염도 많고 순환기 건강에도 많은 부담이 되는 계절입니다. 중풍이나 심장 마비의 발병율도 겨울에 훨씬 높습니다. 며칠째 햇볕을 못보고 활동도 안하고 두문 불출하고 있으면 우울감도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말 연시 각종 행사에 그 어느 때보다 당분의 유혹이 강할 때 입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머리가 잘 돌기 위해, 우울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당분이 많이 들은 음식을 찾게 되는데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다양한 호르몬 계통의 질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기저에 혈당 조절 장애, 인슐린 과다 증상 이 너무나 많이 목격됩니다.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았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신체는 췌장이 혹사해서 나가 떨어질 때까지 혈당 조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몸이 나른하고 식곤증으로 집중력에 저해가 된다면, 식욕 조절이 되지 않고 계속 입이 헛헛하다면, 공복을  참지 못하고 손 떨리고 화가 난다면, 오후 3-4시 너무 피곤하고 인내심이 없어진다면 신체는 혈당 조절에 굉장히 고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맨밥이 맛있다, 빵이 당긴다, 카페인을 마셔줘야 머리가 맑아진다, 군살이 계속 찐다, 모두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결과입니다. 혈액 내 잉여 당분은 신체의 염증 수치도 올라가게 하며 혈관 내벽 손상,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탄수화물은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 상태가 심해지고 세포의 인슐린 저항은 심해집니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과다 인슐린 분비는 혈액에서 당분을 치우는데서 끝나지 않고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 하는데 대표적으로 교감 신경계 긴장을 야기하는 것과 심장과 혈관계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뇌를 보호하고 심혈관계의 건강을 위해서는 혈당 조절, 인슐린의 안정화가 절대적인 관건입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저지방 식이 예찬론이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식이에서 지방을 줄이고 탄수화물 비율을 늘이면서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래없이 비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 성인병 질환, 정신과 질환이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춥고 어두운 겨울,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새해에는 주로 성인병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글로서 찾아 뵙겠습니다. 

~류 아네스, 런던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