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수퍼 푸드

지상 최고의 수퍼 푸드

 환자 분들께 최고로 영양가 높은 식품이 무엇이겠냐고 종종 물어봅니다.브로콜리, 양파, 아마존에서 오는 무슨 베리, 페루 고산지대에서 캐온 마카 뿌리, 오트밀,  치아씨드, 플락씨드, 무슨 콩이며 퀴노아 얘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당대 인기를 몰았다가 사라지고 매스컴에서 띄우는 여러가지 식품들이 있겠습니다만, 유행을 타지 않는, 진정한 역대 최강의 수퍼 푸드는 따로 있습니다.

지구 막강의 수퍼 푸드 – 간 !

식물보다는 동물성 식품에 영양이 높은 밀도로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이나 지방 함유량만 높은 것이 아니라 미네랄, 심지어 비타민 C를 비롯, 각종 비타민도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서도 우리가 주로 먹는 근육부위보다는 내장, 특히 간, 심장, 신장, 뇌는 높은 수준의 양양소를 농축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코엔자임 큐텐 등의 비싼 영양소들도 내장 부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간은 진정한 수퍼푸드, 사람을 고칠 수 있는 파워를 가진 힐링 푸드로서 저희 한의원에서 병자에게, 그리고 몸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해야할 필요가 있는 분들에게 자주 권장하는 식품입니다. 특히 몸이 회복이 영 안되고 입맛도 없고 신체가 재생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빈약한 영양소 함량에 탄수화물 발효나 유발하는 풀죽을 끓여 먹을 것이 아니라 조금 먹더라도 월등한 영양을 제공하는 양이나 닭의 간을 끼니에 한점씩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일주일에 소나 양의 간 100-150g, 닭 간의 경우 200-250g을 섭취하면 시중에서 이것저것 사서 복용하는 합성 영양제와는 비교 안되는 월등한 영양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간에는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고 인체 세포에 친화력있고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적혈구를 만들어 빈혈을 해소하고 뇌기능이 좋아지고 세포 기능을 촉진하는 비타민 B1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당근 따위와는 비교 안되는 함량의 비타민 A, 시금치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철분, 비타민 B6, 바이오틴, 폴레이트 등의 B 비타민도 매우 풍부합니다.  간을 섭취하면 간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져서 독성 간 상태의 해독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빈혈, 과다 출혈의 구원자

갱년기 호르몬 실조로(에스트로젠 과다, 프로제스테론 부족) 자궁 내벽이 비후해지면서 신체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위태로울 정도로 빈혈로서 빈맥으로 심장이 쿵쾅거리고, 매달 실신할 정도의 과다 출혈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왔다갔다 고생하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자궁 적출의 대상이 되고 인위적 폐경을 맞게 되어 급속 노화와 각종 성인병의 발현 등 새로운 건강 상의 문제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때 자주 쓰는 고농도의 철분제 처방과 여성 생리주기를 없애고 혈액의 점조도를 높히는 합성 호르몬 처방은 또다른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철분제의 소화 흡수도가 낮고 위장 자극이 있다는 점, 그리고 철분제는 인체에 극심한 산화 스트레스를 제공하여 간과 혈관 염증도를 높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중년 이후 복용하는 영양제에는 철분이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에는 위장벽을 자극하지 않고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의 철분이 합성되어 있으며 단순히 철분 수치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혈액의양과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영양소 모두 함유되어 있어 여성들이 순탄하게 갱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맛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한다

간은 다 좋은데 맛과 질감이 영 비호감이라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중병에 걸렸고 아무리 아프신 분도 손사레를 치고 마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간을 좀 먹을 수 있게 만들어보겠다고 부엌에서 많은 실험을 해보았는데 그동안 많은 양의 간을 버렸고 수개월째 간 몇덩어리가 냉동실 한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은 영양이 풍부한 만큼 박테리아가 잘 번식하는 조건을 부여하여 금새 변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간의 비호감 비쥬얼, 핏덩어리의 비린 맛과 안 익었을 때의 뭉클한 질감, 익었을 때의 고무같이 질긴 질감은 참으로 극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우유에 재워 놓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레몬, 라임 쥬스 등으로 마리네이트 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간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순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게 해체해서 맛이 진한 국물, 스프 요리에 집어 넣는 것도 방법이고 소고기 민스에 혼합해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미트볼이나 버거 패티 만들때 섞어 넣을 수 있고 스파게티나 라자냐를 만들때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버터, 마늘, 양파 그리고 각종 허브의 조합으로  간을 갈아 만든  프랑스 식 간 파테(liver pâté)는 매우 훌륭한 영양식으로 새로운 미각을 습득한다면 식이의 영양 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는 독자 분들 중 간 요리를 맛있게 하실 수 있는 분께서는 info@DrRyu.co.uk 로 레서피를 보내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류 아네스, 런던 한의원~